서규석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사내 비판에 직면해 있다.지난 15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 의원이 MBC 민영화와 관련한 견해를 묻자 비껴가기로 일관했기 때문. 이날 서이사장은 “현재까지 방문진으로서는 찬반 여부를 논의한 바 없다”며 “방송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대신 “MBC의 공영성을 담보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지난 19일 한국언론재단과 함께 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방송개혁위원회 활동을 결산하고 이후 국회 입법 과정에서 포함돼야 할 방송 개혁 과제들이 중점 논의됐다. 발표와 토론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발표 1 방송개혁위원회 활동과 평?燒京옘?성균관대 교수(신방과)방송개혁위원회는 방송위원회의 위상과 권한 강화, 공영방송의
‘영국신사다’, ‘칼러가 약하다’, ‘좋은 게 좋은 사람이다’…. 대종의 평가가 이러했던 엄기영 국장이 MBC의 신임 보도국장으로 선임됐을 때 기자들 사이에선 “크게 달라지는 게 있겠느냐”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앵커 시절 자기 스타일을 앞세우기 보단 사실 보도를 강조하고 불편부당을 지향하던 그의 태도를 볼 때 특별한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KBS가 ‘환경 지킴이’로 나선다. 오는 4월 프로그램 개편 때를 맞춰 본격 환경 생태 다큐물인 을 선보인다. KBS 프로그램의 공영성을 강화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좋은 환경을 가꾸고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던 시청자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다.은 현재 TV 1국 이규환부장을 책임CP로 다큐를 제작했던 장해랑, 안희구차장 등 3명의 PD가 팀을 짜고 프로
CBS 노사가 마주보고 달리고 있다.경영진은 협상 중인 노조 간부들에게 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징계를 내렸고, 노조는 이에 반발해 쟁의 발생을 결의한 데 이어 예정대로 오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현 경영진과 재단이사회에 대한 노조원들의 거부감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을 볼 때 파업 결의안은 무난히 통
국민회의는 16일 당무위, 지도위, 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늦어도 오는 4월 임시국회에 방송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또 방송개혁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자문 기구인 점을 감안, 방송법안을 정부입법 형태로 제출하기로 하고 시안 검토작업에 착수했다.국민회의 정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 △방송위원회를 방송행정권, 준입법권, 준사법권을 갖는 독립적인 합의제 행정
KBS가 노사협의도 거치지 않은 23.2%의 임금 삭감 등을 골자로 한 제2기 개혁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언론노련은 16일 성명을 발표, “KBS의 구조조정안은 2TV광고 폐지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최고 경영진의 무능을 은폐하고 노동자를 희생양으로 삼아 정치권이나 시민단체의 압력을 돌파해보자는 단견”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MBC가 노성대 사장 취임 이후 지난 13일까지 계속된 지방 계열사 및 자회사의 사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노 사장 체제가 공식 출범한 것이다.MBC의 이번 계열사 및 자회사 사장 인선의 특징은 세대교체가 가시화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본사와 계열사를 거치면서 6년 이상 경영진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모두 물갈이됐다. 과거 경력과 관련해 청산의 대상으로 지목
EBS가 요즘 청소년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 방영 문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6일 첫방송된 의 일부 내용을 방송위원회가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애 배면?” “그러니까 안배게 기술적으로 해야지, 뭐” “누구는 애 배고 싶어서 그러니?” “마음만 먹으면 안밸 수 있잖아”.... 또래의 성관계를 사례로 놓고 네다섯명
CBS노조가 사측의 임금 체불에 반발, 쟁의 발생과 경영진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을 결의했다.CBS 노조는 15일 오후 6시 서울 본사와 부산, 대구 등 지역본부에서 동시다발로 150여명의 노조원들이 참여한 비상총회를 갖고, “회사측은 모든 체불임금을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만을 되풀이 하는 등 협상과정 내내 불성실하게 임했다”면서 “더 이상 사측과의 임금협상
방송개혁위원회 시안에 대한 방송사 노조들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KBS 노조는 지난 5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 여당이 방송독립을 외면하는 개악안을 국회에 상정할 경우 연대 파업 등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KBS 노조는 또 이달 중순께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하는 한편, 파업시기는 정부 여당의 당정 협의 결과와 법안 내용 등을
지난 8일 MBC 주총에서 신임 사장으로 노성대 전 광주MBC 사장이 선출된 것은 지역 안배라는 명분 보다는 내부 승진 인사라는 현실 접근법을 선택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당초 여권 핵심부에서 ‘주총 연기설’이 흘러나오면서 지역 편중 시비를 피하기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최근 민영화 논란과 관련해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경우 자칫
신격호 회장 부친 유골 도난사건 보도를 둘러싸고 또 한 차례 엠바고 논란이 벌어졌다. 엠바고를 깬 MBC가 범인 검거 이후 자사의 보도를 ‘특종’이라고 자평하자 최초 엠바고를 접수했던 시경 기자들이 MBC 기자의 기자실 출입을 금지시키는 등 반발하고 있는 것. 이번 엠바고 논란은 지난 5일 경찰이 롯데측에 전화를 걸어온 사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보안
“경력이나 능력면에서 보면 부족한 게 많습니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상을 준 것 같아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합니다.”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베리아 호랑이의 모습을 담은 란 자연다큐물을 제작, 제 11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올해의 PD상’ 수상자가 된 EBS 자연다큐팀의 박수용PD(36세)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연출을 직접 맡기는 했지만 사실 EB
SBS가 한 신흥 종교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프로그램의 방영을 거듭 취소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SBS는 지난달 27일와 지난 6일 두차례에 걸쳐 의 ‘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덫인가-JMS’편을 통해 ‘국제크리스천연합’이라는 신흥 종교단체의 사이비 행각을 고발하려 했으나 모두 취소했다. ‘구원의 문인?─??국제크리스천연합에서 탈퇴한 신도들의 증언을 토대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서 해고된 현춘수씨 등 15명이 낸 부당해고구제신청과 관련, 현씨 등을 전원 윈직복직시키고 해고기간 중의 임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인정되나 종합유선방송위원회측이 해고자 선정 기준을 입증하지 못한 점과 해고 2일전에야 노동부에 신고한 점 등을 볼 때 해고
방송개혁위원회가 흔들리고 있다. 방개위는 활동종료시점을 며칠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결정한 사안을 번복하거나 재검토하는 등 혼선을 거듭하고 있으며 실행위원회에서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결정된 사안을 본회의에서 뒤집는 등 절차를 무시한 결과마저 쏟아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언론노련과 방노련이 방개위의 개혁안이 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지는 않은 채 정
PD협회 등 8개 방송현업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방송인총연합회(회장 허윤)는 지난 18일 성명을 발표, “방송진흥원은 구 방송개발원 정관의 반성 없는 답습과 이사회에서 현업단체를 배제하는 등 이미 많은 문제점을 노정했다”며 “방송회관 당시 PD연합회를 정회원 자격으로써 보장했던 것처럼 현업 단체의 논의구조 참여를 위해 정관을 즉각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언론노련과 방노련의 방송개혁위원회 탈퇴 결정은 방개위의 논의 결과가 방송개혁의 핵심 주제인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공공성 보장 문제는 외면한 채 산업 논리에 치우쳤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방개위는 그동안 근 두달간의 논의 과정에서 방송위원회와 편성위원회의 구성 문제 등 방송의 독립성 보장과 관련한 핵심 의제에 대한 논의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추후 거론하자”
지난 21일 방송된 김대중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김대통령이 TV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과는 무관하게 대화의 진행 방식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대화는 6명의 패널과 600여명의 방청객, 그리고 지방과 해외에서까지 선정된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과 계층은 물론, 다양한 질문이 이뤄지도록